꿈꾸는 단풍잎 - 장 덕 진 -
살랑살랑 가을 바람 타고 춤을 추는가 했더니, 나뭇가지마다 햇살 모아 빨갛고 노란 등불을 주렁주렁 밝혀 놓고, 파란 하늘 도화지에 곱고 예쁜 가을을 알록달록 색칠하고, 활짝 핀 웃음을 날리며 살랑살랑 내려 앉는다. 나도 가슴속에 그려 봅니다, 곱고 예쁜 그런 가을을.